월급별 실수령액

정치적 이상과 현실에 관한 책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마키아밸리는 이 책을 통해 이탈리아 시민 중에서 새로운 군주가 출현해 시민적 주권의 대표자, 즉 선출되는 군주가 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군주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나라를 통치해야 하는지, 군주국의 국력은 어떻게 측정되고 유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서술했다. 이런 현대적인 민주 정치에 기틀이 되는 이론은 상위계층이 모든 자원을 독식하고 시민이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는 당시 이탈리아의 귀족주의 사회의 부패와 무질서 속에서 철저히 배척받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군주론의 출판은 그의 사후에 이뤄졌다.

그러나 현재 그가 남긴 군주론은 현대정치와 리더십의 아버지로 여겨지고 있다. 마키아밸리는 시민적 군주의 정의를 새로운 법률 제정과 질서 확립 및 힘을 갖춘 교묘한 지혜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 특히 군사적인 면에서 시민군의 편성을 강력히 주장했으며, 결코 용병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책제목 :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이시연 옮김 / 더클래식 / 2018년 10월 31일 출간
정치적 이상과 현실에 관한 책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책표지

이런 저자의 시각은 내게 큰 영감을 주었다. 이에 “개인의 군주화'라는 주제로 통합해 이 군주론을 읽은 나의 감상을 정리하고자한다. 이는 누구나 자신이라는 주체이자 객체를 거느리고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즉, '나'라는 개인에 대한 군주로서 주체성을 가지자는 것이다. 나의 몸, 나의 생각은 온전히 '나'라는 군주가 지배하고 있다. 우리가 탄생하고 죽는 과정에서 자신의 몸이 왜 움직이는지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는가? 나의 생각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왜 '나'는 이런 방식으로 움직여야하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을 자신에게 스스로 던져보는 것이 개인의 군주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오로지 수동적으로만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군가 행동을 지정해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이면 시민답게, 혹은 의사면 의사답게 그 분야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인식해야하는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