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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어른이 되도 어른은 아니다. 낮에도 달이 뜬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라고 생각하며 골랐던 책이다. 작가의 말부터 읽어보고 싶어서 맨 뒤를 먼저 펼쳤다. 작자 왈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피터팬 증후군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젊지도 그렇다고 늙지도 않은 애매한 서른 중반의 늙은 피터팬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주인공 재명은 어린 딸과 아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사는 평범한 가장이다. 퇴직하고 나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려고 했지만 얼떨결에 경마장에 이끌려 가면서 경마장 도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 걱정하는 아내가 있음에도 주변 사람들의 꾀임에 계속 넘어가 가정까지 위태해진다. 사실 재명은 도박에 빠지기 전 번듯한 일자리가 있었다. 운 좋게 높은 자리로 이직도 했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직장에서 맘에 맞는 여자도 만나 아내도 모르는 관계에 빠지기도 했다.
주인공 재명은 어린 딸과 아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사는 평범한 가장이다. 퇴직하고 나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려고 했지만 얼떨결에 경마장에 이끌려 가면서 경마장 도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 걱정하는 아내가 있음에도 주변 사람들의 꾀임에 계속 넘어가 가정까지 위태해진다. 사실 재명은 도박에 빠지기 전 번듯한 일자리가 있었다. 운 좋게 높은 자리로 이직도 했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직장에서 맘에 맞는 여자도 만나 아내도 모르는 관계에 빠지기도 했다.
책제목 : 낮에 뜨는 달
저자 : 이경채
출판사 : 생각하는 백성
발행 : 2000년 11월 15일
책의 마지막 장면은 재명이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연락도 받지 않고 시골로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주변 사람에게 들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인 고기잡이를 하려 간 것이다.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세상으로 떠나버린 재명. 고기잡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질타를 받지만 그래도 돈을 벌고 좋아한다. 주인공인 재명의 삶을 통해 어떤 시대를 살아가는 남성들이라도 다를 바 없는 일대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최근 '82년생 김지영' 등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책들이 흥행했었다. '낮에 뜨는 달은 남성의 삶의 단조로움 속 여러 고충들을 보여주는 그런 책이었던 것이다. 남성은 어른이여도 어른이 아니라는 옛 말이 있다. 철이 들었다는 말을 듣더라도 여전히 남성은 동심과 어려지는 것을 지향하고 쫓는다. 어쩌면 '낮에 뜨는 달이라는 제목은 아무리 성공하고 빛나는 '낮과 같은 삶을 살더라도 달이라는 동심을 찾고 싶어하는 마음을 반영해 제목을 지은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본다.
최근 '82년생 김지영' 등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책들이 흥행했었다. '낮에 뜨는 달은 남성의 삶의 단조로움 속 여러 고충들을 보여주는 그런 책이었던 것이다. 남성은 어른이여도 어른이 아니라는 옛 말이 있다. 철이 들었다는 말을 듣더라도 여전히 남성은 동심과 어려지는 것을 지향하고 쫓는다. 어쩌면 '낮에 뜨는 달이라는 제목은 아무리 성공하고 빛나는 '낮과 같은 삶을 살더라도 달이라는 동심을 찾고 싶어하는 마음을 반영해 제목을 지은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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