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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지성들이 말하는 끊임없이 생각하는법에 관한 책 : 하버드의 생각수업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을 뽑으라고 하면 미국에 있는 '하버드대학교'를 뽑을 것이다. 또한 전 세계 대학 중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을 뽑으라면 마찬가지로 '하버드'를 뽑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대학을 뽑으라고 하면 어떤 대학이 있을까?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포항공대, 카이스트,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이 있을 것이다. 듣기만 해도 대학 출신 사람들은 공부를 잘 할 것 같고 무언가 믿음이 간다. 당장 우리나라 대학만 생각해도 그런데 세계적으로 이름 난 '하버드'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무시하기 힘들다.

당연히 '하버드의 생각수업'이라는 책 제목을 본 순간 '하버드'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일류 대학에서 하는 생각수업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바로 읽어보기 시작했다.책에는 기존 통념을 바꾸는 여러 말들이 있었다. 그중 '과거 내가 받아왔던 교육은 답을 말하는 것.'이라는 문장은 가장 인상 깊었다. 이 부분은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나온다. 우리들은 학교를 다니며 답을 산출하는 기계처럼 획일화된 교육을 받고 시험을 쳐야했다. 하지만 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답'이 아닌 '나의 생각' 이었다.

만약 이를 모르고 사회생활을 한다면 보통은 할지 몰라도 최고는 되지 못할 것이다. 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바로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다. 시작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자신의 생각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첵제목 : 하버드의 생각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 김정환 옮김
출판사 : 엔트리 / 출간일 2015년 04월 17일 (종이책 2014년 03월 10일 출간)
첵제목 : 하버드의 생각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 김정환 옮김 출판사 : 엔트리 / 출간일 2015년 04월 17일 (종이책 2014년 03월 10일 출간) 책표지
처음에는 그저 많은 것을 외우고 공부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믿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버드 대학교와 옥스퍼드, INSEAD 등 세계 명문 대학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세계 최고의 지성인들의 공통점을 알게 되면서 변화하게 된다. 그들이 갖는 공통점은 자신의 생각으로 말하고 그 생각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단순히 뉴스에서 본 기사, 신문에서 본 칼럼의 '생각이 아닌 온전히 스스로 내린 생각이다. 남의 생각을 가지고와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를 조합해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을 특별하게 하는 것이다. 외국으로 떠나기 전, 가장 필요한 능력은 그 나라 말을 잘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외국에서 공부를 하며 생각이 바뀌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이다. 이 중요한 사실은 힘든 생|활을 이겨내고 얻은 교훈 이였다. 이 책을 먼저 발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 책을 읽었더라면 스스로 생각하는 '확고한 가치관이 외국에 홀로 지는데 가장 필요한 것임을 알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외국생활에서 언어적인 면 뿐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위축되기 마련인데, 이 때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확고한 가치관이 필요하 다고 보고 있다.

무언가를 지식으로써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무언가를 머릿속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다. 하버드 외의 세계 최고의 기관들은 모범답안보다는 자신만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사람들을 살펴볼 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지 중점을 두고 싶다.

또한 '사실'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사실을 받아들일 때, 자기 나름의 인식이라는 필터를 거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사실이 꼭 진실이라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 내가 당연히 사실로 받아들이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사실'을 바라볼 때 흥미로운 점을 알게 되었는데, 데카르트적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의문점을 가지고 바라보게 될 때,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라보는지에 따라서 대화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진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인식을 바람으로 한 것이고, 그것이 반드시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책 중간마다 하나의 주제를 말해주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데, 그 중 하나의 주제가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였다.

평소라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겠지만 최근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고 법률과 문화가 존재하는 곳이며, 공동의 규칙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규칙을 어겼을 때 얻는 이익보다는 더 많은 손실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규칙을 어겼을 때 얻는 이익이 더 많이 때문에 범죄율이 높은 것 같다.

더 무거운 처벌의 공포가 있어야 규칙을 어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부분이라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그 동안 알고 있던 사실들을 다시 한 번 훑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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